오늘의 생각

2024.12.25.수 / 크리스마스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봉식이세상 2024. 12. 25. 23:28

크리스마스에도 이렇게 어둡게 보낼 줄은 몰랐다.

해결되고 처리되고 일상으로 돌아와 즐거운 연말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송년회를 하며 올해도 무사히 보내었다는 만족감에 살짝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정도는 되지 않을까 기대했던 거 같다. 아직도 나의 일상이 돌아오지 않을거라는 것은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기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날은.... 그들에게 가장 빛나는 날이었는지.... 아니면 가장 어두운 날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올해의 성탄절의 가장 어두운 날이었던 것 같다.

그래. 오늘이 가장 어둡다면 희망이 있다.

앞으로 선량한 사람들을 위할 예수님의 날이 이어진다면 좀 더 좋은 세상이 되는 것만 남았으니, 그래 불안을 떨쳐버리자.

뉴스에 나오는 극악무도한 인간들이 너무 눈에 들어오다보니, 선량한 시민들이 있다는 것을 매일 매일 잊어버려서 생긴 문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 사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한 나와 같은 사람들이며 나와 비슷하게 생각하고 비슷하게 판단한다. 힘이 없지만 그들의 3배의 인원이다. 여기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된다.

가끔.... 광주의 5월의 생각한다.

그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그 순간들을 온 몸으로 받아내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그 안에는 그럼에도 이겨내어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을 것이다. 그에 비하면 지금은 식은 죽 먹기다. 그 누구도 죽지 않았고 그 누구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때보다 훨씬 유리하다.

크리스마스!

선량한 시민들에게 축복을 내려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희망을 꿈꾼다.

그 어디에도 75%의 선량한 시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