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집회 처음 참석해봅니다.

그냥 뭐라도 안하면 돌아버릴거 같아서 다녀왔습니다.

볼일 보고 서면으로 출발해서 도착했더니 6시55분.

집회는 처음이라~ 일단 분위기를 보고싶어서 집회 좌석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그냥 집에 갈까?'

어색한 거 질색이어서.... 살짝 고민했지만

이거 2시간 못 버티면 후회할 거 같아서 도전!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피켓과 방석을 받아서 도로위에 앉았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사실 부끄러워서 사람들 사진을 도전히 찍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사실, 도전을 좋아하지만 그 처음은 항상 너무나도 어색합니다.

 

앉아서 바라본 앞 모습입니다.

시민단체분들 제 또래분들, 어른신들, 그리고 어린 친구들까지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계십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연대를 보고

저처럼 분노한 시민도 보고

뭔가

나의 분노가 나만의 분노가 아님을 확인하는 자리여서 좋았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행진

함께 걸어가는 건.

사실 삐그덕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함께 나아갈 수 있어서 지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피켓을 손에 들고 주차장으로 걸어가는데

내일도 가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인맥이 없어서 혼자 가지만,

그럼에도 내 머리가 하나일 수 있으나, 그럼에도 소중한 하나라고 생각하면서 참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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